모가디슈 #류승완 #허준호 #김윤석 #조인성1 깻잎 잡아주는 사이 영화 후기 반란군을 피해 목숨을 부지해야 했던 북한대사와 참사관이 그의 식솔을 거느리고 대한민국 대사관의 문을 두드린다. 반란군도, 정부군도 믿을 수 없는 내전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. UN가입을 위해 날선 외교전쟁을 하던 양측에겐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었고, 적대국의 처지를 봐줄 상황이 아니지만 한대사(김윤석)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북측을 받아들인다. 양측의 긴장이 채 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스무명의 남북 대사관 식솔들이 남측이 준비한 식탁에 마주 앉는다. 먹을거라고는 삶은 감자와 사발면, 약간의 밥과 반찬이 전부인 식탁. 식욕 앞에서 경계가 풀어진 양측 가족들이 정신없이 식사를 하던 중 한대사의 부인(김소진)이 깻잎을 먹기 위해 젓가락을 깻잎 접시로 가져가자 북측 임대사(허준호)의 부인이 자신의 젓가락으로.. 2021. 11. 14. 이전 1 다음